영화 소개
"웜 바디스"(Warm bodies)(2013)은 아이작 마리온의 동명 소설 Warm bodies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하며 이는 영화에도 일부 반영되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R이며 R이 바로 로미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약 3배의 흥행성적을 기록했으며 좀비 영화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잘생긴 좀비가 출연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화이트 데이를 맞아 연인들이 보기에도 부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웜 바디스"에서는 몸이 느리고 삐그덕 거리지만 지성이 살아있고 인간성이 남아있으며 계기만 있으면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좀비'와 인간성을 포기하였고 부패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힘이 쎄고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이며 좀비와 인간 모두를 공격하는 '보니'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으며 영화 감상 전에 참고하시면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출연진 정보
니콜라스 홀트 - R
테레사 팔머 - 줄리
롭 코드리 - M
데이브 프랭코 - 페리
아널리 팁튼 - 노라
코리 하드릭트 - 케빈
존 말코비치 - 그리지오 장군
좀비 로맨스의 시작 (스포일러 포함)
좀비 대재앙이 일어난 지 약 8년 후, 자신의 이름이 "R"이라고 하는 좀비 R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M과 언데드 동료들로 가득 찬 공항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낸다. 심장박동이 없는 좀비인 R은 사람의 살, 특히 뇌를 먹을 때 피해자들의 기억을 경험할 수 있고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의 살, 특히 뇌를 갈망한다.
R과 M 좀비 무리가 먹이를 사냥하는 동안, 그들은 줄리 그리지오와 그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줄리의 아버지는 의약품을 되찾기 위해 벽으로 둘러싸인 인간 거주지를 지키는 장군이다. R은 줄리를 보고 그녀에게 반하게 되며 그의 심장은 처음으로 다시 뛰게 된다. R은 줄리의 남자친구 페리에 의해 가슴에 총을 맞은 후 줄리가 정신이 없는 동안 그를 죽이고 그의 뇌를 먹게 된다. 페리의 기억은 R에게 줄리를 더 사랑하게 만든다. 그는 좀비의 피를 얼굴에 닦아내고, 그녀의 냄새를 가린 후, 그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그가 거주하는 비행기로 그녀를 데려간다.
줄리는 R을 두려워하고 그의 의도를 의심한다. R은 줄기가 탈출을 시도하는 동안 위험에 처하면 구출해 주고 그녀를 위한 음식을 구해주게 된다. 그로 인해 줄리도 나름 R을 신뢰하기 시작한다. R은 줄리가 떠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며칠 동안 그와 함께 있으라고 주장한다. LP 음반을 듣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게임을 하면서 R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으며, 그는 천천히 더 많은 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며칠 후, 줄리는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좀비들의 무리를 끌어들이게 된다. R은 그의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는 M을 포함한 좀비 무리를 막은 후, 그녀를 인간 거주지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도중에 R은 자신이 페리를 죽였다고 줄리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충격받은 줄리는 그를 버리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R은 상심한 채 공항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는 M과 다른 좀비들에게도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인간성을 잃고 인간이든 좀비든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보니족을 피해 무리를 이끌고 인간의 거주지로 가게 되고 , R은 인간이 쳐 놓은 벽 안으로 몰래 들어간다.
R은 줄리를 발견하고 그녀의 친구 노라를 만나게 되는데, 노라는 인간 지역에서 R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고 R의 인간성이 커지는 것 또한 알게 된다. R이 다른 시체들도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밝히자, 세 사람은 줄리의 아버지이자 생존자들의 지도자인 그리지오 장군에게 말하려 한다. 그리지오 장군은 그들을 무시하고 R을 죽이겠다고 위협하지만, 노라가 그리지오 장군에게 총을 겨누어 그를 멈추게 한다. 줄리와 R은 R의 나머지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야구장으로 탈출하지만 보니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M과 좀비 무리들이 보니족과 맞서 싸우는 동안, 줄리와 R은 도망가려 하지만 자신들이 갇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일한 탈출로를 택한 R은 줄리와 함께 멀리 떨어진 수영장으로 뛰어들며 충격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한다. 줄리가 수영장 바닥에서 R을 끌어낸 후, 그들은 키스를 하게 된다. 그리지오 장군이 뒤늦게 도착해 R의 어깨에 총을 쏘게 되는데, 줄리는 R이 그의 상처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R이 인간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득하려고 시도한다. 이후 인간과 좀비는 힘을 합쳐 대부분의 보니족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 나중에 완전하게 인간으로 변한 R과 줄리는 도시를 둘러싼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좀비 대재앙의 끝을 알린다.
"웜 바디스" 후기
"웜 바디스"는 기존 좀비 영화와 다르게 좀비와 인간의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설정상 보니들은 인간성을 버리는 대신 막대함 신체능력으로 좀비와 인간 모두에게 위협되는 존재이기에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좀비들과 인간이 손을 잡고 좀비들도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대재앙을 끝내는 영화입니다. 이러한 소재도 신선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하듯 좀비와 인간의 사랑을 그에 빗대어 표현한 점도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좀비라고 하면 시체와 같은 모습으로 표현될 줄 알았는데 주인공 역할을 맡은 니콜라스 훌트와 테레사 팔머는 그 당시 선남선녀로서 인기를 끄는 배우로서 비주얼 적으로도 좀비영화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누구나 흥미 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잡아먹는 좀비를 소재로 로맨스라는 소재로 풀어낸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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